샌디에고 카운티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샌디에고 개스 & 일렉트릭(SDG&E)사가 가정용 전기료를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DG&E사는 최근 7.6%의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 사용량이 가장 많은 오는 8월 말을 기해 지역 내 가정용 전기료 인상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SDG&E사는 800킬로와트를 기준으로 도시용 가정 전기료를 현행 56달러에서 21.9% 인상하는 방안과 해안가 주변 가정용 전기료는 400킬로와트 사용 때 591달러를 부과하는 방안이다.
현재 지역 내 주민들의 한 달 평균 전기 사용량은 약 500킬로와트다.
SDG&E사가 전기료를 인상하기 위해서는 먼저 에너지 정보청으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샌디에고 지역은 캘리포니아 내에서 아홉 번째로 가정용 전기 사용량이 많은 지역이다.
SDG&E사는 이번 가정용 전기 사용료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저소득층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려는 하나의 조치라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공공요금인 개솔린 가격이 상승해 가뜩이나 어려운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는데 전기료마저 인상된다면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티에라 센터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 엘리사 포피는 “수입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데 공공요금 인상은 큰 폭으로 상승해 해매다 가계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며 전기료 인상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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