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코너 류현진 - 홍코너 추신수
▶ 27일 다저스테디엄 맞대결 카운트다운 돌입
류현진(위)과 추신수의 27일 LA 다저스테디엄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현진(26·LA 다저스)과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처음으로 맞붙을 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27일 LA 다저스테디엄에서 펼쳐질 예정인 한국인 빅리거 투·타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저스가 1차전에 앞서 상대 팀 선수인 추신수 만을 위한 기자회견을 따로 마련했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다저스는 25일부터 레즈를 상대로 안방 4연전을 치르며, 류현진은 27일 3차전 선발로 스케줄돼 있다. 추신수는 레즈의 톱타자로,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눈치코치도 없이 하필이면 이날 휴식을 처방하지 않는 한 이 경기는 둘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투·타 대결은 2004년 4월 김선우-최희섭을 최초로 박찬호-최희섭, 김병현-최희섭, 서재응-추신수 등이 있었다. 마지막은 2010년 7월 박찬호-추신수였다. 2011년부터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가 추신수 밖에 없어 한동안 맥이 끊겼다가 3년 만에 다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둘 다 워낙 잘 나가고 있어 ‘진검승부’를 기대해 볼만하다.
22일 류현진은 후반기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8승(3패·평균자책점 3.25) 고지에 올랐고, 7월 들어 ‘폭주 기관차’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추신수는 시즌 14호 홈런을 쏴 올리며 자신의 커리어 최다 연속 경기 안타행진을 ‘16’으로 늘렸다. ‘홈 필드 이점’은 류현진이 안고 있다.
류현진은 전반기 홈경기 성적이 4승1패에 평균자책점 1.90으로 눈부신 반면 원정경기에서는 3승2패 평균자책점 4.42로 부진했다. 이틀 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방문경기에서도 승리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내용은 부실했다.
추신수의 다저스테디엄 방문은 5년 만이다. 200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6타수 무안타로 안타는 치지 못한 반면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세 번 다 득점을 올렸다. 왼손 타자에 약한 왼손 투수와 왼손 투수에 약한 왼손 타자가 맞붙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다
저스-레즈 4연전의 피날레를 장식할 28일은 ‘한국의 날’(Korea Day)로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한편 추신수는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방문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6회 삼진으로 물러선 뒤 레즈가 9-2로 크게 앞서자 데릭 로빈슨으로 교체됐는데, 두 번째 타석에서 올 시즌 21번째로 투구에 맞았던 점이 다소 불안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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