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왼쪽)을 찰 때 호세 알도의 발이 부어오른 상태임을 볼 수 있다.
UFC 챔피언 조제 알도(27)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26)의 부상에 힘입은것만 아니라 부러진 발을 딛고 타이틀을 지켜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격투기 전문 매체 MMA파이팅은 4일 “알도가 타이틀전 뒤 X-레이촬영 결과 오른쪽 발이 부러진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알도의 다음 방어전은 내년으로 미뤄질 수밖에없게 됐다.
알도는 전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치러진 UFC 페더급(65㎏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정찬성을 4라운드TKO로 꺾었다. 정찬성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주먹을 휘두르다 오른쪽 어깨뼈가 빠지는 부상을 당했고 이를 알아차린 알도는 정찬성의 오른팔을 집중공략해 승리를 따냈다.
알도의 감독인 안드레 페데르네이라스에 따르면 알도는 이보다 훨씬앞선 1라운드 시작 2분만에 부상했다. 정찬성에게 날린 첫 번째 로 킥이무릎뼈에 정통으로 맞아 골절로 이어졌다.
평소 타격전을 즐기는 알도이지만이날 경기에서는 유난히 테이크다운에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데는 이유가 있었던 것. MMA파이팅은 “예상치 못한부상 때문에 킥이라는 주무기를 잃자알도가 전략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던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알도는 평소 즐겨 사용하지 않는 레슬링 기술에 체력을 소진한 탓인지 4라운드 초반 움직임이 크게 무뎌졌다.
경기 흐름도 정찬성에게 넘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찾아온 정찬성의 어깨 탈구는 알도에게 천재일우의 기회였던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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