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해외 국가 출신의 유학생과 소수계가 미 대학원 등록생 증가를 주도해나가고 있다.
미 대학원 위원회가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2년 가을학기 기준 미국내 대학원에 신규 등록한 신입생은 총 46만1,000명을 집계돼 전년대비 1.8%의 소폭 증가를 기록했다. 입학지원자는 전년대비 3.9% 늘어난 198만명에 달했지만 합격률이 낮아지면서 신입생 증가율은 기대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대학원 신입생 가운데 해외 유학생 입학은 전년도 7.8% 증가보다 높은 8%의 증가를 기록했다. 미국 출생자를 포함한 시민권자와 영주권 출신이 0.6% 증가에 그친 것과 대조되는 것으로 해외 유학생들이 미 대학원 등록생 증가를 주도해 나가고 있음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유학생의 절반 이상인 54.7%는 이공계 전공자였으며 영주권 및 시민권자의 17.3%를 크게 앞섰다.
소수계 출신도 미 대학원 등록생 증가에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인종별 신입생 등록 증감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전체 증가는 2.4%였으며 백인이 1.6% 늘어 증가폭이 가장 적었던 것과 달리 흑인 5.8%, 히스패닉 5.5%, 한인 등 아시안이 3.7%씩 늘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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