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만 달러 이상 학비부채 의대 졸업생
▶ 컬럼비아대 조사 인종별 비율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의대생의 절반이 15만 달러 이상의 학비부채를 떠안고 졸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컬럼비아 대학 연구팀이 최근 과학저널 전문지 ‘공공과학도서관 원(PLOS One)’에 발표한 자료에서 15만 달러 이상의 학비부채를 감당해야 하는 의학대학원 졸업생 비율이 인종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0~11학년도 기준 전국 111개 의학대학원 재학생 가운데 2%에 해당되는 2,355명을 표본 대상으로 삼아 졸업 때까지 학비부채 규모를 파악한 결과다.
이중 15만 달러 이상의 부채가 예상된다는 인종별 비율은 흑인이 7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백인의 65%, 히스패닉의 57.2% 등이었으며 아시안은 40.2%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같은 학년도 기준 의대 재학생의 60%가 백인으로 가장 많고 아시안은 21%, 히스패닉은 7%, 흑인이 6% 비율이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인종별 학비부채 분포 격차는 인종간 소득격차와도 관계가 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종별 고액 학비부채 비율이 커질수록 의대 등록률도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15만 달러 이상 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흑인은 2004년 이후 계속해서 의대 등록률이 감소 추세인 반면 아시안과 히스패닉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사례로 제시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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