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고용시장이 올 여름부터 점차 활기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8월 베이지역 내 일자리가 1만2,700여개 늘어나 지난 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고용개발국(Employment Development Department)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베이지역 내 일자리가 4,400개 줄어드는 등 고용 침체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8월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베이지역 내 일자리가 1만2,700여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경우 카운티 내에서만 8,5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돼 13년 내 최고치를 갱신했는데, 이는 베이지역 총 취업자 수의 67%, 가주 전체의 25%를 차지하는 숫자다. 이 중 1,500개는 기술서비스 부문에서, 1,200개는 생산 부문, 1,100개는 행정지원, 900개는 정보서비스, 800개 소매 부문, 700개 건설 부문 등에서 각각 증가했다.
알라메다 카운티,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를 포함한 이스트베이의 경우 2,300여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으며 샌프란시스코-산마테오-마린 지역은 1,900여개를 추가했다.
비콘 이코노믹스의 조단 레빈 경제 조사관은 “올해 8월 실리콘밸리의 기술부분 채용이 두드러졌다”며 “베이지역 내 테크 회사들은 소프트웨어, 장비, 지적재산권 등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베이지역 내 실업률에도 영향을 미쳐 알라메다-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실업률이 지난 달 7.4%에서 8월 7.1%, 산타클라라-산베니토 카운티는 6.9%에서 6.6%, 샌프란시스코-산마테오-마린 카운티는 5.5%에서 5.3%로 각각 감소했다.
또 지난 8월까지 1년간 조사된 취업 시장도 베이지역의 경우 1.9% 확대돼 미 전체 1.6%, 가주 1.5% 보다 높게 나타났다.
팔로알토 소재 경제 분석소의 스티브 레비는 “기술 분야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해 베이지역 내 취업률은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산호세,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시작된 테크붐이 이스트베이 지역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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