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사립대학의 올해 학비 인상폭이 4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미사립대학협회(NAICU)가 10일 발표한 집계 자료에서 2013~14학년도 기준 전국 비영리 사립대학의 학비 인상폭은 3.6%를 기록했으며 재학생에 대한 학비 지원은 6.9%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는 3.6%의 인상폭은 5년 연속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낮은 인상폭을 유지한 것이자 4% 미만에 머문 것도 40년래 이번이 두 번째이며 1972~73년 이래 가장 적은 인상폭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기 직후인 2009~10학년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내 사립대학의 연평균 학비 인상폭은 4% 중반을 유지해왔으며 6%에 머물던 10년 전보다는 크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바 있다.
협회는 이 같은 학비 인상폭 감소는 각 대학마다 금융위기 이후 늘어난 등록생 가정의 재정 부담을 줄이려고 학비인상 동결, 학비할인, 3년 단축과정 개설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했다.
이번 발표 자료는 협회 산하 962개 사립대학의 학비를 달러 액수가 아닌 인상폭만을 집계해 분석한 결과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