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이 주축이 된 뉴저지 테너플라이고교 발명팀이 지난 16일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주최한 ‘레멜슨-MIT 고교생 발명대회’의 안전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은·이주호(12학년) 남매를 비롯 5명으로 구성된 테너플라이고교 발명팀은 이번 대회에서 알츠하이머와 치매환자들에게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환자들의 위치와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장치를 출품해 최종 우승작으로 선정됐다. 테너플라이 고교팀은 우승 상금으로 받은 6,000달러로 직접 시제품을 제작, 내년 백악관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세계 최연소 학생기자로 기네스북에도 올라 유명한 이소은·이주호 남매는 “지난 여름방학 MIT대학을 방문해 발명대회 작품 전시회를 참관한 뒤 출전을 결심하게 됐다”면서 “테너플라이 고교에서는 이전까지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어 팀을 짜는 과정이 어려웠는데 이렇게 우승을 차지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레멜슨-MIT 발명대회는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고교생들로 하여금 친환경 발명 아이디어를 권장하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총상금은 50만 달러에 달한다. 올해 대회에는 전세계 350여 개 팀이 참가해 안전과 그린에너지, 미래 등의 3개 분야에 최종 15개팀이 선발됐다.<조진우 기자>
A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