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거센 반대 속에 퀸즈 베이사이드 210가와 48애비뉴에 추진됐던 신설 초등학교 설립 계획이 뉴욕시 교육청<본보 7월27일자 A6면>에 이어 뉴욕시의회에서도 사실상 무산됐다. 뉴욕시의회 산하 공공부지 및 유적지와 해양용도 분과위원회는 당초 지난주 논의 예정이던 학교 설립 방안을 안건에서 아예 제외시켰다.
앞서 시교육청도 지난 7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 설립 승인을 연기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키로 하고 현재 베이사이드-어번데일 지역에서 새로운 부지를 물색 중이다. 학교 설립이 예정됐던 부지는 경기불황으로 문을 닫는 ‘케일 브라더스 가든 센터(210-11 48 애비뉴)’로 26학군 과밀학급 해소 일환으로 이곳에 416명 정원의 초등학교를 신설하겠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원래 계획.
하지만 이미 인근에 MS 158 중학교와 PS 31 초등학교가 있어 주택가 인근에 또 다른 학교가 들어서면 소음공해와 교통 혼잡이 가중된다며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게 일어왔다. 또한 당초 예정됐던 가든 센터에 학교가 아니라면 노숙자 셸터가 들어설 수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자 주민들은 협박용이라며 시정부에 바짝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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