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인도 이어 세 번째...전체 외국 유학생 늘어
미국 대학에서 재학 중인 한인 유학생은 7만여명으로 중국과 인도 출신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비영리 기관인 국제교육원(IIE)과 연방국무부 교육문화국이 11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2∼13 학사연도) 중 미국내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은 81만9,644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7.2%, 10년 전보다는 40%나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다다.
국적별로는 중국 학생이 23만5,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9만7,000명)와 한국(7만627명), 사우디(4만5,000명)가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은 1만9,568명이었다.
한국인 유학생은 전년도보다 2.3% 줄어 2년 연속 감소했다. 페기 블루멘설 IIE 수석고문은 미국 내 한국인 유학생 수 감소의 주원인으로 한국의 대학원 이상 교육 수준 향상과 중국이라는 새로운 유학지 등장 등을 꼽았다. 반면 중국 학생 수는 신흥 중산층 자제들의 유학이 급증하면서 전년도 대비 21.4% 증가했다.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은 전체 유학생의 30%를 차지하고, 중국 학생의 3분의 1은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다.
한편, 국외 유학 중인 미국인 학생 수도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12 학사연도에 미국인 국외 유학생 수는 전년도보다 3% 늘어난 28만3,332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학지는 영국으로 나타났고,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중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방국무부가 나서 중국 유학을 장려하고 있음에도 2011~12년 학사연도 중국 내 미국인 유학생 수는 전년도와 비교하면 2% 증가한 1만4,887명에 그쳤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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