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입학 지원자에게 뉴욕시립대학(CUNY)의 입시 전형료를 면제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뉴욕시 교육청의 아카데믹 총책임관(CAO)인 샤엘 폴라코-수란스키는 21일 한 교육단체 주관의 패널 토론에 참석한 자리에서 CUNY 입학지원서 제출시 납부해야 하는 일인당 65달러의 서류 전형료를 가정형편이 어려운 시내 고교 졸업생에 한해 시교육청이 지원해주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가정형편 등을 이유로 고등교육 진학을 망설이는 시내 고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을 장려하는 취지로 추진되는 것으로 시교육청이 연간 5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며 한해 6,600여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UNY는 현재 가정형편이 어려운 극히 소수의 학생에 한해 서류 전형료를 면제해주고 있지만 이처럼 대규모로 추진하기는 처음이며 시교육청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는 시내 고교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을 높이는 취지로 현재 각 지역 고등학교의 가이던스 카운슬러 가운데 최소 1명 이상을 대학 진학 전문 상담가로 훈련시키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폴라코-수란스키는 이외에도 다양한 대학 진학 장려 방안이 검토 중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올해 시장 선거를 앞두고 우수 성적의 시내 고교 졸업생에게 CUNY 무상 교육을 실시하자는 후보들의 공약도 있었던 만큼 또 다른 혜택이 추가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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