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주민 하루 1만명씩 등록 메디칼 수혜자 최다… 이민자는 저조
시스템 오류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어 미국인들의 오바마케어 등록이 차질을 빚고 있으나 캘리포니아에서는 비교적 순조롭게 오바마케어 등록이 이뤄지고 있다.
22일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캘리포니아주의 오바마케어 시스템인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자신의 어카운트를 개설한 캘리포니아 주민은 3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날 현재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통해 자신의 헬스케어 플랜을 선택해 등록을 마친 캘리포니아 주민은 약 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중순까지만 해도 커버드 캘리포니아 등록자는 5만9,000명 수준인 것으로 집계돼 지난 한 주간 등록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CNN은 지난 한 주간 오바마케어에 가입하려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크게 늘어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이 등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측은 “19일까지 자신의 어카운트를 개설한 36만여명의 주민들 중 약 39%가 메디칼 수혜자들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커버드 캘리포니아에서 자신의 어카운트를 만들고, 자신이 가입할 플랜을 선택해 등록을 하더라도 등록 절차를 완결하기 위해서는 보험료 납부를 시작해야 한다.
내년 1월1일부터 커버드 캘리포니아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12월23일까지 플랜을 선택해 등록해야 하고, 내년 1월5일까지 첫 번째 보험료 납부를 마쳐야 한다.
미 전국적으로 지난 2일까지 플랜을 선택해 등록한 미국인은 10만6,000명이었으며 이들 중 약 30%가 캘리포니아 주민들이었다.
10월 중에 오바마케어에 등록한 미국인은 55∼64세 연령대가 30%로 가장 많았고, 노령자에 비해 병원 가는 경우가 적은 18∼34세 젊은 연령대의 미국인들은 22,5%로 상대적으로 낮은 등록률을 나타냈다.
이민자들의 등록률도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등록자의 85.5%가 영어 사용자들로 나타나, 영어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민자들의 등록이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주의 영어 사용자 인구는 약 56.1%로 파악되고 있어, 실제 영어 사용 인구 비율보다 높은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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