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소득 5.5% 자선기부… 미 전국서 가장 높아
▶ 베벌리힐스 평균 7% 달해
‘앤젤리노’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선기부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자선 비영리단체인 ‘자선활동 연대기’(The Chronicle of Philanthropy)가 공개한 미국인들의 지역별 자선기부 자료에 따르면, LA 주민들의 자선기부 활동이 캘리포니아뿐 아니라 미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연소득 5만달러가 넘는 LA 주민들은 연소득의 5.5%를 자선기부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돼 캘리포니아 평균 4.4%보다 1.1%포인트 더 높았고, 미 전국 평균인 4.7%보다도 훨씬 높았다.
2008년 미 전국의 IRS 세금보고를 분석한 이 자료는 LA 인근 주민들의 지역별 자선활동 성향도 보여주고 있다.
LA 인근 지역 중 자선기부가 가장 많은 지역 주민들은 부촌인 ‘베벌리힐스’ 주민들로 평균 7%로 나타나, LA 지역 평균을 훨씬 웃돌았고, 글렌데일 주민들도 5.5%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시미밸리와 칼라바사스 지역 주민들의 자선기부는 평균 4%로 캘리포니아 평균에 미치지 못했고, 랭캐스터 지역 주민들도 5%로 나타나 LA 평균에 비치지 못했다.
소득 수준별 자선기부 조사에서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연 소득이 20만달러가 넘는 고소득자보다 10만달러 미만인 중간 소득자들의 자선기부가 훨씬 많았다.
LA의 경우, 20만달러 이상 소득자의 자선기부는 5% 정도였던데 반해 5만~10만달러 소득자의 자선기부는 8.5%로 훨씬 높았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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