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살아 있는 모든 생물들은 각자 생존하기위해 소통이라는 교신 수단으로 살아가고 있다. 새들은 지저귀는 소리로, 독특한 그들의 몸짓으로, 서로의 의사를 소통한다. 무지한 동물일 것 같은 우리 집 강아지도 내가 뽀뽀하자고 하면, 사랑을 받기위해 나의 무릎에 올라와 나의 뺨에 뽀뽀를 해준다. 이것은 사랑의 교감에서 오는 소통임이 분명하다.
과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인간은 잠이 깨어있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타인과의 소통으로 보낸다고 한다. 인간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함께 생활한다. 특히 우리가 사는 미국은 이민국가이므로 이민자들과 함께 섞여서 사회생활을 해야 하기에,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는 소통이 필요하다.
나는 직장에서 사랑의 소통으로 인종차별을 극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10년 전 내가 경영하던 사업에서 은퇴하고서 노후의 편안한 직장을 찾아서 현재의 근무지로 옮겨 왔다. 그런데 입사초기에 예상 밖의 인간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가 크다보니 인종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이 수면 아래에서 요동치고 있었다. 유일한 한인인 나는 샌드위치 신세가 되어 중압된 스트레스로 심신이 무척이나 불편했었다. 나는 어떻게 하면 모든 직원들과 소통하고 그들과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풀기위해 고민하는 한편 하나님에게 간절히 기도했다. 며칠이 지난 어느 날, 한 가지의 묘안이 떠올랐다. 그것은 동료 직원들에게 생일축하 카드를 보내는 것이었다. 나는 그들의 생일 리스트를 입수하고 예쁜 축하 카드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 카드 속에 나는 이런 글을 적었다.
“사랑은 세상이 원하는 것을 줍니다. 사랑은 세상이 절규할 때 돌보아 주는 것입니다. 사랑은 예수님 같은 눈으로 보는 연민입니다.” (브란트 목사의 말)
그 해 크리스마스가 왔을 때에도 축하 카드를 가능한 많은 직원에게 이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서 보냈다. 근무한지 첫 해가 지난 후, 나의 직원들은 대부분 나의 가까운 친구가 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지금 한국의 정치판은 참으로 낯이 뜨거울 정도로 후안무치한 추태를 보이고 있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은 국리민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거늘,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눈앞에 보이는 당리당략에만 몰두하고 입씨름만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다. 눈을 옆으로 돌려보자. 시진핑은 중국의 100년 후의 세계 최강국을 건설하기 위해 옷소매를 걷어 부치고 뛰고 있고, 일본의 아베는 동남아를 지배했던 대동아 공영의 꿈을 부활시켜 호시탐탐 침략의 야욕을 불태우고 있다. 한국의 국회의원들의 눈에는 북한을 포함하는 주변 열강들의 침략적인 야욕이 보이지도, 귀에 들리지도 않는 모양이다.
한국의 정치인들은 이제 반목과 질시를 지양하고 소통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일등국가의 건설을 위해 매진하여야 한다. 너를 죽이고 내가 살려고 하면 과연 내가 잘 살 수가 있을까. 서로 소통하면 국가발전은 물론이며 대한민국 온 누리에 사랑과 행복이 넘쳐흐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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