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ECD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미국 뒷걸음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학생들의 우수한 학업실력이 또 다시 입증된 반면 미국 학생들은 오히려 실력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일 발표한 ‘2012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한국,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 학생들이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미국은 중위권에 머물며 저조했다. 2009년에 세계 25위였던 미국 학생들의 수학 실력은 31위로 밀려났고 과학도 20위에서 24위로, 영어 독해도 11위에서 21위로 각각 순위가 일제히 하락했다.
0~1,000점을 기준으로 하는 PISA 평가에서 미국 학생들은 영어 독해에서 498점, 수학에서 481점, 과학에서 497점을 얻었다. 이중 영어만 글로벌 평균 성적인 496점보다 2점 높았을 뿐 수학과 과학은 글로벌 평균인 각각 494점과 501점보다 낮았다.
특히 이번 평가에 응한 6,100명의 미국 학생 가운데 특히 수학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비율은 9%에 그쳐 OECD 평균인 13%보다도 낮았다.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중국 상해 학생의 55% 비율과 비교해도 5분의1로 낮은 수준이다.
PISA는 OECD 회원국 34개국과 비회원국 31개국 등 총 65개국에서 15세 연령대의 학생 51만명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실시되는 것으로 이번 평가에서 글로벌 1위는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 학생들은 수학 평균 613점, 영어 독해 570점, 과학 580점 등으로 세 과목에서 모두 최고 점수를 얻었다.
한국 학생들의 영어 실력은 536점, 수학은 554점으로 각각 5위, 과학은 538점으로 7위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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