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후 스포츠 보도…오퍼 수락 여부 숙고 중
▶ 7년 1억4,000만달러급, 과연 어느 팀? 주목, 레인저스-매리너스 유력후보, 레즈도 가능성
추신수가 이미 오퍼를 받았으며 현재 수용여부를 고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메이저리그 프리에이전트(FA)마켓에서 아직 미계약 상태로 남아있는 선수 중 최대어로 꼽히는 추신수(31)가 이미 오퍼를 받았으며 조만간 새 둥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야후 스포츠는 11일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말을 인용해 추신수에게 결단을 내릴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팍스 스포츠의 잔 폴 모로시도 트위터를 통해 “계약 오퍼를 받은 추신수가 지금 아내와 함께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는 보라스의 말을 전했다. 이에 따라 추신수는 이미 오퍼를 받았고 수용 여부를 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USA투데이와 ESPN 등 주요 언론들은 추신수와 보라스가 원하는 계약 조건이 7년간 1억4,000만달러 이상으로 보고 있다.
추신수의 결단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나옴에 따라 이런 메가톤급 오퍼를 한 팀도 조만간 수면 위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추신수는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엔 참석하지 않았으나 자택이 있는 애리조나와 남가주 뉴포트비치의 보라스 사무실에서 이미 여러 팀을 만났다고 전했다. CBS스포츠의 잔 헤이만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추신수가 전날 전 소속팀인 신시내티 레즈와도 만났다고 전하면서 레즈가 (브랜던) 필립스를 먼저 트레이드하지 못하는 것이 그들의 찬스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추신수에게 관심을 쏟던 뉴욕 양키스를 필두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영입 경쟁에서 발을 빼는 등 시장 상황이 유리한 것은 아니나 보라스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듯 추신수의 거액 계약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보라스는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협상에서 내셔널리그 1, 2위를 다투는 추신수의 득점·출루 능력, 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2위에 오른 추신수의 득표율 등을 집중 강조했다. 또 예산을 넘을 정도로 몸값이 너무 높아 추신수와 계약하지 못하는 구단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보라스는 “예산이란 생각하기 나름”이라며 가볍게 일축했다.
그러면서 보라스는 최근 협상에서 구단 실무를 담당하는 단장보다 구단주를 더 많이 만났다고 덧붙였다. 정해진 규모에 맞춰 움직일 수밖에 없는 단장보다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구단주와의 친분을 통해 대형 계약을 추진했다는 뜻이다. 현재 추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가장 큰 팀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로 추정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