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특목고인 스타이브센트 고교 12학년 김민규(18·사진·미국명 대니)군이 아이비리그인 다트머스 칼리지에 전액 장학생으로 조기 합격했다.
5세 때 부모를 따라 이민 온 1.5세인 김군은 "학교 공부에만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과외활동을 해온 것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김군은 미전역의 저소득층 우등생 자녀 4,000명을 미리 선발해 그중 상위 10%에게 명문대 전액 장학생 입학의 길을 열어주는 ‘퀘스트 브리지(Quest Bridge)’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에 합격하게 됐다. 김군은 지난 3년간 교내 신문사에서 사진 에디터로 일해 왔으며 동시에 학내 밴드 ‘C3 & Friends’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해마다 개최되는 기금모금 콘서트에 참가해왔다.
또한 플러싱 소재 뉴욕 병원 응급실에서 자원봉사자로도 활동했으며 방학 때마다 맨하탄 윌리엄스 칼리지의 리서치 프로그램에 참가해 각종 분야에 대한 활발한 연구조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지난 여름방학동안 지구온난화를 주제로 실시한 연구과제가 프로그램 담당교수의 인정을 받아 10월에는 댈러스에서 열린 과학 컨퍼런스에서 관련 전문가들 앞에서 발표 기회도 가졌고 내년 1월에는 ‘인텔 수학·과학·기술 경시대회 출전권을 당당히 따냈다.
"장차 의학을 전공한 뒤 유엔에 진출해 의료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빈민국 난민들을 위해 큰일을 하고 싶다"는 김군은 뉴욕한인테니스협회의 김기용 부회장과 강미영씨 부부의 1남1녀 중 첫째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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