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산 안창호 선생 장녀… 1월18일 한인사회 99세 생신 잔치 마련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 여사의 백수연 축하행사가 오는 18일 웨스틴 보나벤처 호텔에서 한미연합회와 미주 3.1 여성동지회 주최로 열린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안수산 여사, 그레이스 유 한미연합회 사무국장, 그레이스 송 3.1 여성동지회 청소년부 부장, 전상희 상임고문, 홍순옥 회장, 필립 커디씨.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 여사 백수연을 맞아 한인 커뮤니티가 축하행사를 갖는다.
한미연합회(KAC·사무국장 그레이스 유)와 미주 3.1 여성동지회(회장 홍순옥)는 12일 이경원 리더십센터(소장 김도형)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안수산 여사의 백수연 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수산(미국명 수잔 안 커디) 여사의 생일은 1월16일이지만 기념행사는 이보다 이틀 뒤인 1월 18일 오후 6시 LA 다운타운 웨스틴 보나벤처 호텔(404 S. Figueroa St.)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 여사는 이날 일각에 돌던 건강 악화설과는 달리 건강한 모습으로 기자회견장에 참석했으며 “한인 커뮤니티가 생일을 축하해줘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공동주최를 맡은 미주 3.1 여성동지회 홍순옥 회장은 “무엇보다도 안 여사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초청연설을 통해 행사를 더욱 뜻 깊고 의미 있게 꾸밀 예정”이라고 전했다.
1915년 1월16일 LA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과 헬렌 안 여사의 맏딸로 태어난 안수산 여사는 1940년 칼스테이트 샌디에고를 졸업한 뒤 1942년 미 해군에 입대해 4년간 근무했다. 안 여사는 “내가 입대할 당시 한국이라는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다”라며 “일본군과 맞서 싸워 한국의 독립을 이끌어내기 위해 자원 입대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안 여사는 군 전역 이후 미 국가안보국(NSA)에서도 활동했으며 미 해군 역사상 최초의 동양인 여성장교이며 최초의 동양계 미 국가안보국 담당으로 기록됐다. 이후 1947년 4월25일 프랜시스 커디와 결혼을 하고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한편 축하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 홈페이지(www.sac100birthday.weebly.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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