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존스 대학이 내년부터 한국어 수강과목의 학점 이수를 정식 인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에서 한국어 수업을 이끌어 온 정녀 교수는 대학이 그간 글로벌 스터디스 프로그램 일환으로 한국어를 수업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45시간의 정규 수업에 이어 현장학습 등을 포함한 90시간의 보조 수업을 이수하면 3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중국어와 이탈리아어, 서반아어 등은 이미 오래 전부터 학점을 인정해왔다는 설명이다.
또한 세인트존스 대학 재학생은 물론 타 대학 재학생들에게도 프로그램이 개방된다. 단, 타 대학 출신 학생들은 각자 재학 중인 대학이 세인트존스 대학에서 이수한 한국어 학점을 인정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만큼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정규 수업에 이어 현장학습 일환으로 2014년 5월20일부터 6월11일까지는 한국 방문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수강생들은 3주 동안 한국에 머물며 수업과 투어 등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 역사 및 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한국 방문 프로그램 경비는 항공료와 숙박비 등을 포함해 총 6,800달러다.
정녀 교수는 “한글의 세계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에 발맞춰 취해진 대학의 학점 이수 승인은 의미가 크다”며 “한국어 수업이 매년 더욱 활성화되도록 한국정부와 기업 및 한인 지역사회의 후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문의: 718-463-3107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