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 예술단, 남가주 양로센터 순회 공연
“외국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고향 내음을 듬뿍 전해드렸습니다”사단법인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 예술단(단장 최영진)은 13일 사이프레스 사랑양로보건센터를 방문해 위로 공연을 선사했다. 15명의 공연단이 1시간여 동안 아리랑 등 민요와 사물놀이, 부채춤, 선비춤, 각설이타령 등을 공연을 펼쳤다.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 예술단의 남가주 순회공연은 지난 11일부터 행복양로보건센터, LA윌셔양로보건센터 등 남가주 지역 양로원 3곳을 방문해 이루어졌다. 이번 공연은 예술단이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세계 속의 우리 소리 알리기’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대구 문화재단과 LA한인회 등이 후원했다. 특히 남가주 LA공연에 참가한 공연단 중 예술단원은 7명이며 나머지8명은 자비로 온 지역 예술인으로 구성되었다.
예술단 측 관계자는 “다른 공연팀은 대개 일반 동포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이번 예술단은 누구보다도 외로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해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관람객의 상당수는 아흔이 넘은 초고령자들로, 어쩌면 생애 마지막 선물이 될지도 모른다고”고 말했다.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 예술단은 지난 2000년에 출범했으며 20대에서부터 5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 시각장애인과 지적장애인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간 60~70회에 달하는 공연을 대구·경북지역 양로원과 경로당에서 하고 있다.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2010년에는 초청을 받아 일본에서 첫 해외공연을 가졌다.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2012년 베트남에서 공연했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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