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초에 실시되는 샌디에고 시장 결선에 오른 데이빗 알바레즈와 케빈 폴코너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샌디에고 유력 일간지인 ‘유니온 트리뷴지’와 로컬 TV 방송인 ‘10 뉴스’가 공동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출신의 폴코너가 47%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최초 라틴계 출신의 후보자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민주당 소속 알바레즈 후보가 46%를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보궐선거 최종 결선에 오른 두 후보자들은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듯 선거 유세에서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우선, 지난달 보궐 예비선거 후 처음으로 열린 공동 유세장에서 두 후보자들은 샌디에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여건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자신이 차기시장 적임자라는 점을 적극 홍보했다.
라호야 유대인 공동체가 주관한 ‘시장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 참석한 알바레즈 후보는 내년 보궐선거는 샌디에고 미래를 결정되는 아주 중대한 선거”라며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시정 방향이 잘못되어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공화당 출신의 폴코너 후보는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업체 유치에 보다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각종 세제혜택과 다양한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시가 안고 있는 연금 문제에 대해서는 시급히 대안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에서 두 후보 모두 공통된 시각을 보였으나 재정 및 지역 발전방안에 대해서는 양 후보가 분명한 시각차를 보였다.
우선 알바레즈 후보는 일반 서민들을 위한 주택건설 보급이 보다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폴코너 후보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관광 마케팅 등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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