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인구센서스국 우편번호별 집계
▶ LA 다운타운 4천명 10년새 2배 늘어나
LA 다운타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의 수가 급증해 10년새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한인타운을 포함해 LA 도심지역에 살고 있는 한인 인구가 6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연방 센서스국의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는 최근 다운타운 지역의 콘도 개발붐과 함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운타운을 거주지로 택하는 한인들이 늘고 또 생활의 편리성 때문에 한인타운으로 유입되는 한인 거주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공식적 통계로 확인시켜 주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이 17일 발표한 ‘2008~12년도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 통계자료에 따르면 LA 한인타운과 인접 지역의 주요 8개 우편번호(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90057) 해당 구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인구는 총 5만6,3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지역 전체 인구수의 14.2%를 차지하는 것이다.
또 급격히 주거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LA 다운타운 110번 프리웨이 인접 지역의 주요 3개 우편번호(90014, 90015, 90017) 해당 구역의 한인 거주자 수는 3,847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다운타운 지역 한인 인구수는 지난 2000년 공식 센서스 조사 때의 한인 인구 2,327명과 비교할 때 1.7배나 급증한 것이다.
LA 한인타운 내 우편번호 가운데 한인들이 가장 밀집돼 있는 곳은 90020 구역으로 총 1만2,579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북으로 3가에서 6가 사이, 그리고 동서로 후버에서 하일랜드 사이의 아파트 밀집 지역인 90020 구역의 전체 인구는 4만1,086명으로, 이 구역의 한인 인구 비율은 30.6%에 달했다.
이어 90020 바로 남쪽의 남북으로 6가에서 올림픽 사이 90005 구역의 한인 인구가 9,636명으로 한인타운에서 두 번째로 많았으며, 남북으로 올림픽에서 워싱턴 블러버드 사이, 동서로 벌링턴에서 웨스턴 애비뉴 사이로 이뤄진 90006 구역이 8,396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인구에서 한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구역은 윌셔 블러버드를 따라 위치한 90010으로 이 구역의 한인 인구(2,433명)는 전체 인구(3,835명)의 무려 63.4%를 차지, 거주자 3명 중 2명꼴로 한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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