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 한국학연구소가 2007년부터 동북아역사재단 지원을 받아 발간하는 한국 고대사 시리즈의 신간 2권이 나왔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연구소 최근 ‘한국 고대 예술에 관한 새로운 시각들: 신라부터 고려까지’와 ‘한국 고대사 속의 한사군’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 고대사 시리즈 발간은 연구소가 재단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한국 고대사 연구실 프로젝트’(Early Korea Project)의 하나다. 앞서 ‘고고학을 통한 한국 고대사 재인식’ ‘한국 역사 속의 삼한시기’ ‘가야의 역사적·고고학적 재발견’ ‘신라 중·하대 국가와 사회’ 등 4권이 이미 출간됐다.
’한국 고대 예술에 관한 새로운 시각들’은 신라부터 고려시대에 이르는 문화유산을 분석해 사회적 배경, 종교적 관례, 문화교류는 물론 이들 유물을 통해 밝혀진 미학적 견해들까지 소개했다.
’한국 고대사 속의 한사군’은 기원전 108년 한무제가 설치한 한사군 연구와 관련해 일본 학계의 오류를 지적하고 한국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서구 학계에 소개한다.
그간 서구 학계는 한사군 연구에서 일본 학계의 영향을 많이 받은 탓에 한국사의 출발이 낙랑군 설치로 중국 문화가 이입되면서 타율적으로 이뤄졌다는 인식이 많았다. 최근에는 중국 학계의 입장까지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신간 2권은 일본·중국 학계의 영향으로 왜곡된 한국 고대사 이해를 바로잡고 해외 한국학과 동아시아학 연구·교육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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