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0% 줄어 역대 최악… 레노버, HP 제쳐
지난해 PC 출하 대수가 모바일 기기에 밀려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용 컴퓨터(PC) 입지가 날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태블릿 PC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친화적인 시장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2013년 PC 출하 대수는 3억1,590만대로 전년 대비 10% 하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가트너는 “PC 시장이 2009년 수준으로 후퇴했다”며 “PC 역사상 최악의 하락폭”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IT 업체들이 PC에서 모바일 기기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기기가 동남아시아 등 이머징마켓(신흥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PC의 앞날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
미카코 기타가와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머징마켓에서 대부분 소비자들이 처음 접하는 인터넷 연결기기는 스마트폰이며 처음 접하는 컴퓨터 기기도 태블릿 PC”라며 PC가 설 자리는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IDC와 가트너 모두 지난해가 PC 경기침체의 바닥일 것으로 진단했다. 올해부터는 조금씩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중국 업체인 레노버가 강세를 보이면서 연간 출하량 부분에서 사상 처음으로 HP를 제쳤다.
IDC는 레노버가 지난해 PC 출하량 5,377만대로 시장 점유율 17.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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