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 제리코 고교 신정은 양
▶ 한인 5명 역대 최대
미국에서 ‘주니어 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14 인텔 과학 경시대회’(Intel STS) 결승에 뉴욕 출신 1명을 비롯 모두 5명의 한인 학생들이 진출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인텔사가 22일 발표한 제73회 인텔 과학경시대회의 결승 진출자 명단에 따르면 롱아일랜드 제리코 고교의 신정은(미국명 케이틀린·사진)양과 데이빗 성(매사추세츠 렉싱턴 고교) 군, 조이스 강(테네시 브렌트우드 고교)양, 박지호·케빈 이(이상 캘리포니아 어바인 유니버시티 고교) 군 등 5명의 한인학생이 미전역에서 뽑힌 과학영재 40명 속에 포함됐다.
인텔 과학 경시대회 결승에 한인학생이 한꺼번에 5명이 진출하기는 처음으로 올해가 역대 최다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한인 결승진출자를 배출한 연도는 2004년, 2007년, 2011년 등으로 각 3명씩이었다.
한인 학생 가운데 롱아일랜드 제리코 고교 12년에 재학 중인 케이틀린 신양은 이번 대회에서 ‘원시적인 블랙홀 상태에서 광자와 양전자 방출’을 주제로 한 연구 이론을 발표했다. 특히 이를 통해 스티븐 호킹 박사의 가설을 증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해 심사관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토마스 신씨와 이세리씨 사이의 1남1녀 중 장녀인 신 양은 물리와 수학분야에 관심이 많아 대학에서도 이 분야 전공을 희망하고 있다. 신양은 학업 외에도 수준급 바이얼린 실력을 갖춰 롱아일랜드 유스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신양 등 한인학생 5명을 포함한 결승진출자 40명은 오는 3월6~12일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최종 결선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1등은 10만 달러, 2등 7만5,000달러, 3등 5만 달러, 4~6등 2만5,000달러, 7~10등 2만 달러, 나머지 30명은 5,000달러씩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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