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코스타리카전 등 3연전이 생존경쟁 고비
▶ 홍명보“본선서 경쟁력 있는 선수들 투입할 것”
홍명보 감독이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LA 콜러시엄에서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연합>
“본선에서 경쟁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투입하겠다”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주로 국내파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브라질 전지훈련에 이어 미국에서 오는 25일 코스타리카전을 시작으로 3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이번 평가전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본선에서도 경기에 나설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을 집중 투입해 본선 엔트리 검증작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1일 밤 브라질 상파울로를 떠나 LA에 입성한 홍명보 감독은 지난 이틀간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이 열리는 LA 콜러시엄에서 훈련을 계속해왔는데 22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세 차례 평가전에는 본선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25일 오후 5시(LA시간) LA 콜러시엄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 뒤 29일에는 텍사스 샌안토니오로 이동, 멕시코 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을 갖고 다시 남가주로 돌아와 다음 달 1일 카슨 스텁헙센터에서 미국 대표팀과 3번째이자 이번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으로 맞붙는다.
이번 경기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이 대부분 국내파 선수들인 것처럼 코스타리카와 멕시코, 미국도 유럽파 선수들이 포함되지 않은 스쿼드이지만 이번 평가전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멤버로 뽑힐 수 있느냐가 걸려 있는 경기들이어서 3개국 선수들에겐 모두 너무도 중요한 경기들이고 그에 따라 매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사실 6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에겐 실전 테스트 기회가 많지 않다. 이번 미국에서 갖는 세 차례 평가전 외엔 3월 그리스전 정도가 확정돼 있고 그 이후 열리는 평가전은 본선 엔트리가 확정된 뒤에 열리기에 많은 선수들에겐 이번이 월드컵 본선에 나갈 마지막 기회다.
홍 감독이 지난해 말 인터뷰에서 “최종 엔트리의 80% 정도 정해졌다”고 밝혔으니 이번 세 차례 평가전에서 나머지 20%의 주인공이 가려지는 셈이다.
결국 이번 세 차례 평가전에서 어떤 선수가 더 출전 기회를 많이 얻는지를 지켜보면 어느 정도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를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공격에선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가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고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턴), 기성용(선덜랜드), 김보경(카디프시티), 김영권(광저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등 해외파 위주로 주전이 어느 정도 정해진 자리를 제외하면 나머지 포지션에서 누가 홍 감독의 선택을 받을지가 이번 평가전의 관전 포인트가 되는 셈이다.
특히 골키퍼와 좌우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 등에서 이번 평가전 선수 기용이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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