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MF 몬테시토 국제음악제 - 7월 12일부터 3주간 개최
▶ 전설적인 첼리스트 린 해럴 참여 차인홍·윤찬호 교수·루퍼스 최 등, 개인 레슨·콩쿠르·리사이틀 기회 올해는 사우전옥스 CLU로 옮겨
미 서부지역의 우수 여름음악제로 급성장하고 있는 ‘몬테시토 국제음악제’(MontecitoInternational Music Festival)의 2014 페스티벌이 7월12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사우전옥스의 CLU(Cal Lutheran University) 대학 캠퍼스에서 열린다.
올해 7회를 맞는 MIMF는 매년 전설적인 연주자들을 교수진으로 참여하는 국제 음악제로 해가 갈수록 명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60여명으로 이루어진 패컬티 가운데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차인홍 교수(오하이오주 라이트 주립대)와 윤찬호 교수(콜번 스쿨), 박윤재(박 트리오), 피아니스트 루퍼스 최와 앤드류 박(박 트리오), 첼리스트 전준승(칼스테이트 롱비치)과 최경은(엘카미노 칼리지)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 한인 음악도들의 기대가 클 것으로 여겨진다.
또 지난해에도 교수로 참여해 각광받았던 세계적인 첼리스트 린 해럴(Lynn Harrell)과 커티스 음대 학장인 비올리스트 로베르토 디아즈(Roberto Diaz), 그리고 LA 필하모닉의 첼로 수석 로버트 디메인(Robert deMaine)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학생들에게 매스터 클래스도 열어주고 함께 연주도 하는 꿈같은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전설적인 첼리스트 린 해럴이 학생들과 팀을 이뤄 슈베르트의 첼로 5중주를 협연할 예정이라 다들 흥분과 기대가 크다. 윤찬호 디렉터는 “학생시절에 린 해럴과 함께 연주해 보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한창 공부하는 시기의 학생들이 거장과 함께 연주하는 영광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MIMF를 창설한 윤찬호 디렉터는 “매년 음악제의 규모가 커지고 학생들의 숫자가 많아짐에 따라 장소를 샌타바바라의 웨스트몬트 칼리지에서 CLU로 옮겼다”고 설명하고 “사우전옥스의 CLU는 LA에서 훨씬 가까울뿐더러 캠퍼스가 더 크고 시설이 훌륭하며 학생들의 연습방도 충분하고 연주홀이 아주 크고 아름답다”고 자랑했다.
몬테시토 페스티벌은 피아노, 현악(바이얼린·비올라·첼로·베이스), 목관(클라리넷·플룻·오보)과 기타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3주 동안 강도 높은 음악교육과 함께 유명 교수들과의 개인 레슨, 매스터 클래스, 경연대회, 실내악 연주회, 리사이틀 경험을 제공하는 뮤직캠프로, 음악뿐 아니라 체육관과 수영장이 갖춰진 좋은 시설에서 취미활동을 즐기며 다양한 배경의 또래들을 만나 즐거운 경험과 추억을 쌓게 되는 여름축제다.
13세부터 대학원생까지 줄리어드, 커티스, 인디애나, 클리블랜드, 피바디, 라이스, 이스트맨, USC, UCLA 등 다양한 출신의 학생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유익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음악제로, 지난해에는 15개국에서 온 2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한인 학생은 15% 정도 포함돼 있다.
한편 MIMF는 지난해부터 페스티벌 콩쿠르를 실시, 학생들과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음악제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이 제전은 3개의 디비전으로 나누어 악기별 솔로와 협주곡 컴피티션이 진행되며 우승자는 콘서트 협연 기회를 얻고 다음해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는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된다.
7회밖에 안 됐지만 벌써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연주자들을 배출하고 있는 MIMF에 대해 피아니스트 앤드류 박 교수(아주사 퍼시픽 대학)는 “음악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프로 뮤지션들과 함께 공부하고 연습하고 도전하면서 여름을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는 최상의 캠프”라고 설명하고 “특히 남가주 거주 학생들은 멀리 가는 부담 없이 아름다운 캠퍼스와 안전한 환경, 자유로우면서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음악을 깊이 배우면서 친구도 사귀고 여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4 MIMF 음악제 참가비는 3,600달러. 가정 형편이 어려우나 재능 있는 학생들은 장학금 신청을 할 수 있다. 등록 마감일은 3월15일(장학금 신청은 3월1일까지).
www.montecitomusicfestival.com 문의 (213)587-2150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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