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데저트클래식 1R 단독 선두
▶ 우즈(-4) 공동 10위
로리 맥킬로이는 9타를 줄이는 맹위를 떨치며 2타차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 데저트클래식 첫날 로리 맥킬로이(노던아일랜드)가 불꽃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맥킬로이는 3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클럽(파72·7,31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쓸어 담는 환상적인 라운드를 기록했다. 9언더파 63타를 적어낸 맥킬로이는 에도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7언더파 65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어 디펜딩 챔피언 스티븐 갤라커(스코틀랜드·6언더파 66타) 등 5명이 6언더파 66타로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내내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맥킬로이는 지난해 1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마침내 슬럼프 탈출을 예고했고 올해 들어 2주 전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른데 이어 이날 또 완벽한 폭풍샷을 터뜨리며 선두로 나서 새로운 골프황제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맥킬로이는 “아이언의 거리 컨트롤이 점점 잘 되고 있다”며“ 웨지샷은 아직 만족할 단계는 아니지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
한편 맥킬로이, 갤리커와 동반플레이를 한 타이거 우즈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만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치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5타 뒤진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3라운드 부진으로 2차 컷에 탈락한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이었다.
한편 한국선수로는 노승열(23)이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시환(26)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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