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롱코스 매닝 오늘 개막 페블비치 프로앰 출전
▶ NFL 쿼터백만 4명…배상문 올해 6주 연속 출격
페블비치 프로앰에 출전한 페이튼 매닝이 5일 연습라운딩 도중 5번홀 티박스에서 팬들의 사인공세에 응하고 있다.
PGA투어의 배상문이 6주 연속 출전의 강행군을 이어간다.
배상문은 6일 북가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개막하는 AT&T 페블비치내셔널 프로앰 대회에 나선다. 지난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덕에 토너먼트 챔피언들만 나서는 올해 첫 대회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부터 출전한 배상문은 이후 단한 번도 빠지지 않고 이번 주 페블비치까지 6주 연속 출전이라는 철인적인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PGA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 들어 6주 연속 출전한 선수는 배상문이 유일하다. 대부분의 투어 선수들이 2∼3주 연속 출전한 뒤 최소한 한 주를 쉬는 일정으로 시즌을 치르는 것을 감안하면 배상문처럼 6주 연속 대회를 나서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더구나 그는 다음 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지는 노던트러스트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7주 연속 출전도 시간문제다. 하지만 그는 올해 5번의 출전 대회 가운데 휴매나 챌린지를 제외한 4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으나 아직 한 번도 상위 20위내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필 미켈슨과 디펜딩 챔피언 브랜트 스네데커, 장타자 더스틴 잔슨, 수퍼 영건 조단 스피스 등이 출전한다. 한인선수로는 배상문 외에 최경주, 노승열, 찰리 위, 이동환 등이 출사표를 냈다.
이번 대회는 프로가 아마추어와 함께 라운딩하는 프로앰으로 유명인 아마추어골퍼들이 다수 출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수퍼보울 XLVIII(48)에서 시애틀 시혹스에 완패하는 고배를 마신 덴버 브롱코스의 수퍼스타 쿼터백 페이튼 매닝도 이번대회에 출전한다. 통산 5번째 NFLMVP로 뽑힌 매닝은 ‘핸디캡 7’로 플레이 할 예정이다. 매닝 외에도 탐 브레이디(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애런 로저스(그린베이 패커스), 알렉스스미스(캔사스시티 칩스) 등 NFL 쿼터백 4명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첫 사흘간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 몬테레이 페닌슐라코스(파70·6,838야드),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파72·6,858야드)까지 3개 코스를 돌아가며 3라운드를 치른 뒤 컷오프를 실시하고 최종 4라운드는 페블비치에서 치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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