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레이 페닌슐러 코스에서 페어웨이를 걸어가던 트로이 매티슨 앞으로 산책나온 사슴 한 마리가 지나가고 있다.
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 첫날 경기에서 투어 3년차를 맞은 워싱턴주 출신의 한인골퍼 리처드 리(26)가 6타를 줄이며 선두에 2타차 공동 2위로 출발했다.
6일 중가주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폐닌슐라코스(파70, 6,83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리처드 리는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리처드 리는 스튜어트 애플비, 지미 워커 등 다른 4명과 타이를 이루며 같은 코스에서 8언더파 63타를 친 무명의 앤드루 루프(미국)를 2타차로 쫓고 있다.
이날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출발한 리처드 리는 중반에 힘을 냈다. 6, 8, 9번홀에서 버디를 잡은데 이어 11, 12, 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8개홀에서 버디 6개를 잡아냈다. 이어 16번홀에서도 버디를 보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워싱턴대 출신인 리처드 리는 지난 2011년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PGA투어에 나선 뒤 투어카드를 잃고 다시 2012년 Q스쿨을 통과해 지난해는 두 차례 탑10에 오르며 상금 92만달러로 투어카드를 지켜냈다.
한편 이날 일몰로 여러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필 미켈슨은 역시 몬테레이 페닌슐러에서 15개홀을 마치며 5타를 줄여 공동 7위에 자리잡았다.
리처드 리 외에 다른 한인선수들도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잔 허가 몬테레이에서 4타를 줄여 공동 17위를 달렸고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 6,816야드)에서 3타를 줄인 최경주, 배상문, 제임스 한, 이동환과 몬테레이에서 3타를 줄인 대니 리가 모두 공동 2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스파이글래스 힐(파72?6,858야드)에서 1타를 줄인 찰리 위는 공동 73위에 올랐고 페블비치에서 이븐파를 친 케빈 나는 공동 97위, 몬테레이에서 1타를 잃은 노승열은 공동 115위를 달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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