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던 트러스트오픈 내일 리비에라서 개막
▶ 터줏대감 최경주-상승세 케빈 나에 주목
PGA투어 유일한 ‘LA대회’인 2014 노던 트러스트오픈이 오는 13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위치한 유서깊은 리비에라컨트리클럽(파71·7,349야드)에서 막을 올려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매년 많은 남가주 한인들이 대회장을 찾아 한인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올해도 다수 한인선수들이 첫 LA트로피를 향해 출사표를 냈다. 최경주, 케빈 나, 찰리 위, 양용은 등 이젠 이 대회 단골이 된 PGA투어 코리안사단의 주축멤버들은 물론 배상문, 잔 허, 리처드 리, 이동환, 제임스 한 등 9명이 이 대회에 나선다.
이 대회는 매년 PGA투어 스케줄 가운데 가장 한인선수가 많이 나서는 대회 중 하나이고 한인팬들도 가장 많은 대회지만 아직도 한인선수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대회이기도 하다. 지난 2001년부터 이 대회에 빠짐없이 출전해온 최경주가 4차례 탑10에 입상했으나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고 지난 2011년엔 케빈 나가 단독 3위, 지난해는 배상문이 8위에 올랐으나 역시 우승도전엔 이르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케빈 나는 지난 주말 페블비치에서 벌어진 AT&T 페블비치 프로앰에서 시종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자인 지미 워커에 3타 뒤진 8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를 차지하는 호성적을 올려 이번 대회에서도 여세를 몰아 한인선수 LA 첫 승에 도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역시 페블비치에서 나흘간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며 공동 10위를 차지한 리처드 리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한편 지난해 PGA투어에서 한인선수로 유일한 승리를 따냈던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 배상문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8위를 차지하는 좋은 기억이 있는데 이번 대회까지 올 들어 7주 연속으로 출전하는 강행군을 이어와 심신이 지친 상태여서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페블비치 대회 우승으로 2013-14 시즌에 벌써 3승을 올린 워커가 4번째 우승을 향해 출사표를 낸 가운데 떠오르는 신성 조단 스피스와 피닉스오픈 챔피언 케빈 스테들러 등도 출전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 애덤 스캇, 로리 맥킬로이 등은 불참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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