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도 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눈폭풍으로 20명 이상이 사망하고 50만 가구의 대규모 단전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올들어 2월 현재까지 미 전국적으로 7만7,000편의 항공운항이 취소되면서 600만명 탑승객의 발이 묶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4,300만명의 탑승객은 항공편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샬롯 국제공항 측에 따르면 지난 13일 1,000명의 탑승객이 이 공항에서만 675편의 운항이 취소되면서 공항에서 밤을 지샌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측은 공항에서 탑승객들을 위해 베개, 이불, 유아 장난감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탑승객은 항공편의 취소로 인한 어려움을 사전에 피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항공사에서 악천후가 닥칠 경우에는 탑승객들이 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항공편을 취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항공사들은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항공편의 취소 등 운항 스케줄의 변동을 텍스트 혹은 이메일 등을 통해 신속하게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항공사들은 현재 탑승객들의 스케줄을 지연시킬 경우 연방 정부로부터 벌금을 부과당하기 때문에 더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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