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후원 한·미·일·멕시코 유소년 야구대회
▶ 한인팀 LA라이온스 준우승… 한국 대표팀 4위
KALBA 주최, 한국일보 후원 유소년 야구대회에 참가한 8개팀 선수들이 16일 글렌데일 스포츠 콤플렉스 야구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5~16일 이틀동안 글렌데일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재미 리틀야구연맹(KALBA·회장 조영균)이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후원한 제3회 ‘KALBA 초청 한·미·일·멕시코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 대표팀인 LA 라이온스(매니저 손병희)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가주 내 6~8학년 한인 야구 꿈나무들로 구성된 LA 라이온스는한국 유소년 대표팀을 비롯한 8개팀이 실력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예선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 무난히 결승에 진출, 3팀이 2승1패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3팀 중 최저실점으로 결승에 오른 타조 1위팀남가주 리퍼스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 끝에 11대10으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라이온스는 16일 열린 결승에서 마지막 회인 7회 초까지 10대8로 리드해 정상 등극이 확실시되는 듯 했지만 2사 후 투 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리퍼스 타자에게 통한의 스리런홈런을 허용, 분루를 삼켰다.
한국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투수로 활약한 라이온스 손병희 매니저는 “우승컵을 눈앞에 두고 놓쳐너무 아쉽지만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너무 자랑스럽다”며 “향후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한국 유소년 대표팀은 예선에서 리퍼스보다 더 많은 실점을 기록, 조 2위로 밀려 각 조 2위팀끼리 벌이는 3~4위전에 진출했으나 이 경기에서 라크레센타 올스타스에 7대3으로 패해 4위에 머물렀다.
한국선수단을 이끌고 미국에 온 한국리틀야구연맹(KLLB) 신현석전무이사는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야구 선진국 미국에서 어린 선수들이 평생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며 “선수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한인 동포사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LA 라이온스는 남가주 내 유일한 비영리 한인유소년 야구단으로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았다. 산하에 루키(6~8세),마이너(9~10세), 메이저(11~12세), 주니어(13~14세), 시니어(15~16세) 등 5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라이온스, 한국대표팀, 재미일본 유소년팀, MLB 어번 유스 아카데미, 볼드윈힐스 등 모두 8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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