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 윌셔-호바트 공터 6층 주상복합 개발 시의회 최종승인 전망
윌셔와 호바트 블러버드 부지의 소유주인 단 행키 측이 LA시에 제출한 6층 주상복합 건물의 조감도. 작은 사진은 이전에 계획됐던 40층 건물의 조감도.
LA 한인타운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윌셔와 호바트 블러버드의 한 블럭 대형 공터(3670 윌셔 블러버드)가 당초 추진됐던 공원이 배제된 체 아파트와 상가를 포함하는 주상복합 건물로 개발된다. 대신 개발규모는 당초 계획됐던 40층 고층 건물 대신 한 블락 전체를 차지하는 6층 건물로 낮아지면서 축소됐다.
이 공터의 소유주인 개발업자 단 행키가 설립한 ‘3670 윌셔 LLC’는 지난달 LA 시정부와 시의회에 제출한 수정 개발계획 및 환경보고서에서 2.22에이커(9만6,762스퀘어피트) 규모의 이 부지에 ▲377유닛 아파트 ▲710대 2층 주차장 ▲1층 8,460스퀘어피트 규모 상가를 포함하는 6층 주상복합 건물의 계획안과 조감도를 공개했다. 이 주상복합 단지에는 8,571스퀘어피트 규모의 수영장과 바비큐, 녹지 산책로가 들어서는 중앙 코트야드와 4,345스퀘어피트 규모의 피트니스 센터도 함께 들어선다.
당초 이 부지는 시정부로부터 건물면적 58만656스퀘어피트, 최고 40층 높이의 럭서리 콘도 타워 건축 승인을 받았으나 개발사는 이번에 건물면적을 30만2,547스퀘어피트로 줄이고 높이도 6층으로 낮춘 새로운 계획안을 LA 시정부에 제출했다. 이는 지역 주민과 시의원들이 제기한, 초고층 건물이 건축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교통혼잡 우려 등을 수용한 것이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LA시 도시개발국의 1차 승인을 받은 상태로 LA 시의회의 최종승인 과정이 남아 있지만 이번에 축소된 계획안을 제출하면서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LA시 커뮤니티 재개발국(CRA-LA)은 2010년부터 이 부지의 거의 절반에 해당되는 남쪽 구역 4만5,000스퀘어피트를 1,000만달러에 매입해 ‘윌셔-호바트 커뮤니티 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했었으나 CRA가 폐지되고 시 예산도 확보되지 못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이 부지는 북쪽으로는 윌셔, 남쪽으로는 7가, 동쪽으로는 호바트 블러버드를 끼는 한 블락 전체를 차지하는 대형 부지로 사실상 LA 한인타운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대형 부지다. 이 부지는 당초 한국의 건설업체 ‘신영’이 소유하고 있었으나 단 행키 측이 2011년 2,100만달러에 매입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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