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공립대학에서 과학, 기술분야 학사학위를 1년6개월 이내에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범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19일 댄 로그(공화) 주 하원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어포더블 칼리지 법안’(AB1924 & AB1925)을 주 하원에 발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 공립대학에서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 소위 스템(STEM)분야 과목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18개월 이내 해당 전공분야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대학 입학 전 고교에서 스템분야 칼리지 학점을 이수한 학생들이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시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칼스테이트(CSU)나 UC계열 대학에 입학하면 고교 졸업 후 18개월 이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로그 의원은 지난해 이와 유사한 법안(AB51)을 지난해 주 의회에 발의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이 법안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며 지원 의사를 밝혔고, 오바마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이 법안이 스템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한 좋은 본보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