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학기부터 뉴욕시 전체 중학생의 절반이 넘는 12만 명이 무료 방과후 프로그램 혜택을 받게 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학교 무료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에 따르면 뉴욕시는 올 9월부터 중학교 무료 방과후 교육에 필요한 수업공간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512개 학교로 늘릴 방침이다.
현재 뉴욕시에서 무상 방과후 교육을 제공하는 중학교는 239개 학교 4만5,095석으로 전체 중학생 22만 여명의 4분의 1수준인 5만6,369명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이번 계획이 예정대로 시행된다면 뉴욕시 중학생의 절반이 넘는 12만 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중학교 무상 방과후 프로그램은 매일 오후 3~6시까지 운영되며 학교에 마련된 공간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의 숙제와 학업을 도와주고 운동과 미술 등 다양한 예체능 활동을 실시한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이번 계획에 필요한 1억9,000만 달러의 예산을 프리킨더 가튼(Pre-K) 전면 무상 시행과 마찬가지로 연봉 50만 달러이상의 고소득자의 소득세를 인상하는 ‘뉴욕주 부자증세’를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이번 주 올바니 뉴욕주청사를 방문해 부자 증세에 반대하고 있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의원들을 만나 본격적인 로비활동을 실시한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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