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 및 타인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가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원장 박희동)은 오는 4월19일 총 9개 기관에서 실시되는 ‘제34회 TOPIK’ 시험의 응시자가 211명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의 419명과 비교했을 때 무려 약 50% 감소한 것이다. 이는 작년까지 단체 응시생들에게 주어지던 20달러의 응시료 면제규정이 올해부터 없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희동 원장은 “211명의 학생들은 모두 20달러의 응시료를 납부하면서까지 TOPIK 시험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면서 “지난해 응시료를 납부한 학생이 31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유료 응시생만을 놓고 볼 경우 오히려 늘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TOPIK 시험은 한국어 학습자에 한국어 학습방향을 제시하고 한국어 보급 확대 및 국내외 대학의 유학 또는 취업에 활용하는 목적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초·중·고급 과정으로 나눠 객관식과 주관식으로 치러진다.
올해 시험은 뉴욕한국학교와 롱아일랜드 한국학교, 중부뉴욕한국학교, 뉴욕한국어교육원 등 뉴욕 4개 기관과 뉴저지한국학교, 럿거스 대학교, 성 김대건 한국학교, 팰리세이즈 팍 고등학교 등 뉴저지 4개 기관, 펜실베니아 다솜한국학교 등 총 9개 기관에서 실시된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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