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농부에게 노새 한 마리가 있었다. 어느 날 그 노새가 어쩌다 그만 마른 우물 속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노새는 마른 우물 속에서 살려달라는 듯 몇 시간 째 처량한 소리만 내고 있었다. 농부도 고심 끝에 노새도 이제는 늙었으니 잘 죽게 하려고 동네사람들과 우물 속에 흙을 쏟아 붓기 시작했다. 한편 노새는 ‘이제 내가 죽겠구나’ 는 생각 속에서도 꾀를 내었다. 떨어지는 흙을 신속하게 발바닥으로 떨어내어 발로 다지는 것이었다. 농부와 동네사람이 우물 안을 내려 봤을 때 노새가 살아서 슬슬 올라온 것을 보고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이야기는 얼마 전 인터넷에 올라온 정광호 씨의 글에서 봤다.
이 예화는 인간이 어떤 역경 속에서도 노력과 지혜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 인생이나 경영관리의 속성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그래서 인생은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쉴 새 없이 흘러내리는 물은 썩지 않듯이 인간도 늘 지혜롭게 생각하며 살지 않으면 마음이 멈출 때가 있다. 인생은 희로애락의 연속이다. 인간은 살아가며 꿈을 잃을 때 건강을 잃고 늙는다. 꿈은 생명의 원리이며 에너지이다.
세상에 문제없이 사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마음그릇에 따라 운명도 바뀐다. 굴레 속에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신체적으로 심한 장애도 불구하고 역사 속에 큰 발자국을 남긴 사람도 많다. 시성(詩聖)이라 불리는 호머, 밀턴도 시각장애인이고, 악성(樂聖)이라 불리는 베토벤은 청각장애자였다. 유럽을 정복한 나폴레옹과 대문호 섹스피어도 절뚝발이였다. 복이 화가 되기도, 화가 복이 되기도 한다는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말이 있듯이 어떠한 환경이든지 노력이 중요하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
현대인들은 알게 모르게 많은 상처를 받고 산다. 어쩌면 지나친 문화의 발전의 여파로 스트레스가 많기 때문이다. 때로는 시계바늘이 돌아가듯 가끔씩 고요의 시간으로 돌아가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자. 나도 정신적으로 힘들 때는 자주 창 너머로 펼쳐진 하늘을 바라본다. 자연의 위대함, 그 속 깊은 하늘에는 구름이 온갖 그림을 그려주며 마음을 시원하게 즐겁게 해준다. 그것을 바라보며 인간의 올바른 마음과 좋은 생각이 얼마나 인생을 즐겁게 하는가 깊은 생각에 잠기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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