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주니어 노벨 과학상’으로 불릴 만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14 인텔 과학 경시대회(Intel STS)에서 캘리포니아 출신 한인 학생 케빈 이(17·사진)군이 준우승을 차지해 7만5,000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인텔사가 11일 발표한 제73회 인텔 과학경시대회의 최종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어바인 소재 유니버시티고교에 재학 중인 이군은 유체 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심장박동을 설명하는 수학적 모델을 제시해 2위에 올랐다.
주최 측은 이군의 연구가 심장관련 질환 치료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군은 이미 SAT 만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학업성적이 우수한 수재로 학교내 재즈밴드에서 피아노 연주를 담당할 만큼 음악적 감각도 갖추고 있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출신의 중국계 에릭 첸(17)군이 차지했다. 첸군은 ‘생물학적 검증과 구조 연구를 결합한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약물로 바이러스 효소를 억제하는 방법’을 발표해 상금 1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뉴욕, 뉴저지 일원에선 뉴저지 티넥 출신의 조슈아 아브라함 미어(18)군과 롱아일랜드 헌팅턴의 애론 코라어(18), 사요셋의 존 클락(17)이 각각 4, 6,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결선 진출 40인에 최종 포함돼 기대를 모았던 롱아일랜드 제리코 고교의 신정은(미국명 케이틀린)양은 10위권 진입에 아쉽게 실패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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