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다수 대학 ‘필수’포함 여부 심사숙고
▶ 작문능력 측정. 추가시험 비용 관심사
2016년부터 개정되는 SAT시험에서 에세이(작문)가 필수에서 선택 과목으로 변경<본보 3월6일자 A1면>되면서 미국내 대학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에세이를 포함한 SAT 점수를 학생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대학들이 계속해서 에세이를 의무화할지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진 것이다. 현재 뉴욕주의 코넬 대학을 비롯한 몇몇 대학만이 에세이 점수를 요구하지 않을 뿐 미 전국의 주요대학 대부분이 SAT 에세이 점수를 입학 원서에 포함토록 하고 있다.
이에 코넬 등 일부 대학은 이번 조치로 큰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SAT 에세이를 요구하는 학교들은 혹시라도 앞으로의 결정이 학생들의 입학 지원율을 낮추는 계기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모습이다.
대학들은 에세이 점수를 의무화할 경우 공인된 기관의 정확한 점수 측정으로 학생들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입을 모은다. 반면 에세이 시험을 위해 학생들이 시험 비용을 추가로 지출해야 하는데다 에세이 시험 준비를 위해 시간을 들여야 하는 점은 자칫 학교의 인기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분석 또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학들도 서로 입장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요 대학 가운데 SAT 에세이에 반대하는 학교는 보스턴 칼리지, 버크넬 대학 등이고, 반면 스탠포드와 UCLA 등 명문대들은 SAT 에세이를 중요한 입학사정 기준으로 여기고 있다.
아직 SAT 에세이의 채점 기준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기존의 에세이가 개인이 읽은 책이나 경험을 토대로 전개되는 반면 개정된 SAT는 주어진 문장에서 나오는 내용을 인용해 주제를 분석, 답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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