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캇 10언더파 맹위, 3타차 단독선두, 우승하면 다음 달 세계랭킹 1위 올라
▶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1R
애덤 스캇이 5번홀 페어웨이에서 세컨샷을 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가 허리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620만달러)에서 2위 애덤 스캇(호주)이 무려 10타를 줄이는 맹위를 떨치며 3타차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20일 플로리다 올랜도의 베이힐클럽(파72?7,41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스캇은 버디 7개와 이글 2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10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공동 2위인 잔 메릭과 료 이시카와(일본, 이상 7언더파 65타)에 3타차 리드를 잡은 스캇은 이번 대회 우승뿐 아니라 세계랭킹 1위 등극에도 도전장을 냈다. 스캇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당장 다음 주 랭킹이 아니라 우즈가 4월초까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경우 4월 첫 주 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된다. 우즈는 4월초까지 대회 출전계획이 없을 뿐 아니라 현재로선 매스터스 출전도 불투명한 상태다.
이날 스캇이 기록한 62타는 베이힐코스 타이기록으로 1984년 그렉노만이 여기서 62타를 친 이후 30년만에 나온 기록이다.
스캇은 이날 20피트가 넘는 롱 퍼트를 5개나 홀컵안에 떨어뜨리는 신들린 퍼팅을 앞세워 기록적인 라운드를 만들어냈다. 경기 후 그는 “퍼트가 아주 잘 됐다”면서 “자신감을 얻게 돼 남은 경기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인선수들 가운데는 최경주와 케빈 나가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공동 26위를 달렸고 대니 리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노승열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61위에 자리잡았고 배상문은 4오버파 76타로 부진, 공동 106위로 컷 탈락을 면하기가 쉽지 않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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