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위기에 처했던 맨하탄 할렘의 차터스쿨 3곳이 계속해서 운영될 수 있게 됐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23일 맨하탄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할렘의 차터스쿨 문제에 대해 대처를 잘못했고, 이 학교 학생들도 뉴욕시가 책임져야 할 모두의 학생”이라며 향후 차터스쿨 지원을 이어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특히 폐교 추진에 맞서 뉴욕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석세스 아카데미와 관련 “9월 중 석세스 아카데미의 학생 194명은 무료로 제공되는 더 좋은 학교 건물에서 학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드 블라지오 시장이 맨하탄 할렘 지역에 위치한 차터스쿨 3곳에 대한 시의 지원을 끊고 공간 사용 금지를 선언하면서 불거졌던 차터스쿨 논란은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공교육 개혁프로그램의 하나로 도입된 차터스쿨은 무상으로 공립학교 시설을 사용하는 등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지만 사립학교처럼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시장 선거 유세 당시부터 차터스쿨이 일반 공립학교에 대한 예산을 깎아먹고 학생 차별이 심화돼 기존 공교육 체계를 무너뜨린다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