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투어 KIA 클래식 2라운드, 무명 도리 카터 8언더파 1위
▶ 한인 티파니 조 공동5위 올라, 한국선수론 최운정 7위 앞장
최운정이 마지막 18번홀에서 어프로치샷으로 그린을 공략하고 있다. 최운정은 여기서 이날 7번째 버디를 잡아냈다.
LPGA투어 KIA 클래식 이틀째 경기에서 오랜만에 미국선수들이 리더보드를 완전 장악했다. 1위부터 5위까지 미국선수들이 차지했고 미국 국적의 한인 티파니 조와 함께 공동 5위에 오른 마리아호 유리베(콜롬비아)가 외국선수론 유일하게 탑5 선수였다.
28일 칼스배드 팍 하이야트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는 미국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완전 무명의 도리 카터가 버디를 무려 11개나 쓸어담고 보기 3개를 범해 8언더파 64타의 ‘데일리 베스트’ 맹위를 떨치면서 이틀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깜짝 단독선두로 뛰쳐나왔고 이어 세계랭킹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가 크리스티 커와 함께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를 달렸다.
이어 리젯 살라스가 7언더파 137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티파니 조가 유리베와 함께 또 1타 뒤에서 공동 5위로 자리잡았다. 미국은 또 렉시 탐슨과 폴라 크리머가 공동 7위에 포진, 상위 10명 중 7명을 포진시켰다.
한국선수로는 최운정(영어명 첼라 최)이 공동 7위로 가장 앞서가고 있다. 최운정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눈부신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고 이틀합계 5언더파 139타로 탐슨, 크리머, 펑산산(중국) 등과 함께 선두 카터에 5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다.
2라운드 스코어만으로는 최운정의 65타가 카터의 64타에 이어 2위였다. 최운정은 지난 2009년 LPGA투어에 진출한 이후 수차례 우승권에 근접했고 지난해는 28개 대회에 나서 26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며 탑10에 7번, 탑5에 3번이나 오르는 등 한인선수 중 가장 꾸준한 플레이를 하면서도 아직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어 이번에 그 징크스를 떨쳐버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한인낭자군의 맏언니 박세리는 이틀 연속으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세계랭킹 1위 박인비와 함께 공동 11위 그룹(4언더파 140타)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버디만 3개를 골라내 선두에 2타차 공동 7위로 출발했던 박인비는 이날 13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로 선두권을 유지했으나 막판 15, 16, 17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실족하는 바람에 탑10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전날 4타를 줄이며 공동 3위로 출발했던 이미향은 이날 1타를 잃고 유소연과 함께 공동 15위(3언더파 141타)로 내려갔다. 반면 전날 2오버파로 부진했던 리디아 고는 이날 4타를 줄이며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2위까지 상승했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KIA 자동차 홍보대사이기도 한 미셸 위는 이날 1타를 잃고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지난해 준우승자 김인경, 시즌 3승을 노리는 카리 웹 등과 함께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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