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코비치·윌리엄스 남녀부 석권 각 2연패 기염
WTA 투어 소니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가 우승이 확정된 순간 기뻐하고 있다.
복식 우승한 마르티나 힝기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WTA 투어 소니오픈 남자 단식에서 노바크 조코비치가 라파엘 나달을 꺾고 우승했다. 또 여자부 대결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가 중국의 라나를 물리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복식경기에서는 7년만에 코트에 오른 마르티나 힝기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1,2위 대결에서 1위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2위 리나(중국)를 물리쳤다.
윌리엄스는 29일 소니오픈 단식 결승에서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리나를 2-0(7-5 6-1)으로 꺾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투어 대회 우승 타이틀을 차지한 윌리엄스는 우승 상금 78만7,000 달러를 차지했다.
이 대회 2년 연속 정상을 지킨 윌리엄스는 특히 소니오픈에서만 7차례 정상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1세트 게임스코어 2-5까지 뒤졌으나 이후 내리 5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고 2세트에서도 리나에게 단 한 게임만 내주며 압도했다.
리나와의 상대 전적에서 11승1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간 윌리엄스는 최근 세계 랭킹 10위권 이내 선수와의 맞대결에서도 15연승을 기록했다.
▲남자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소니오픈 단식 결승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2-0(6-3 6-3)으로 꺾었다.
우승 상금 78만7,000 달러를 받은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만 네 번째 정상에 올랐다. 17일 끝난 BNP 파리바스오픈에 이어 마스터스 1000급 대회를 2개 연속 제패했다.
반면 나달은 소니오픈 결승에 네 번째 진출하고도 모두 준우승에 그치게 됐다.
▲복식
‘알프스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34·스위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소니오픈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자비네 리지키(독일)와 한 조로 이 대회 복식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은 힝기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복식 결승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엘레나 베스니나(이상 러시아)를 2-1(4-6 6-4 10-5)로 물리쳤다.
힝기스가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7년 2월 카타르 토털오픈 이후 7년1개월 만이다.
국제테니스연맹(ITF) 명예의 전당 회원인 힝기스는 2003년 발목 부상 등의 이유로 은퇴했다가 2005년 복귀했고 2007년 윔블던 대회 도중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와 그해 9월 두 번째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다시 코트로 돌아왔고 이번에 개인 통산 38번째 투어 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세계 1위에 올랐던 그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5회, 복식에서는 혼합복식을 포함해 모두 10차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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