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첫 승 실패 류현진 인터뷰
▶ “등판 간격과 실점 상관 없어”
류현진이 5회 위기에서 캐처 팀 페더로비치와 마운드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상대)투수에게 맞은 안타 3개가 실점의 가장 큰 원인이 됐습니다.”
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동안 9안타로 2실점하고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류현진(27·LA 다저스)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수에게 맞은 안타 3개가 경기를 그르친 이유였다고 꼽았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초반에는 위기를 잘 넘겼는데 한 번의 위기 때 적시타를 허용했다”면서 “투수(A.J. 버넷)한테 직구 승부를 하다 안타를 3개나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나흘을 쉬고 등판했을 때 점수를 주는 등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는 지적에 “등판 간격과 실점은 상관없다”고 일축했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 대한 평가는.
▲위기가 몇 번 있었는데 초반엔 잘 넘겼다. 그런데 한 번의 위기 때 적시타를 맞았다. 특히 투수한테 안타 3개를 맞은 게 실점의 가장 큰 원인이 됐다.
-어쩌다 투수한테 안타를 3개나 맞았는지.
▲다 직구를 던졌다가 맞았다. 투수한테 변화구가 잘 안 들어가서 직구로 승부했더니 그렇게 됐다.
-올해 유난히 투수에게 안타를 많이 맞는다.
▲상대 투수들이 내 공을 잘 친 거다.
-4회 1사후 3루타를 맞은 뒤 다음 타자에 볼넷을 줬는데 사실상 고의 볼넷 아니었나.
▲맞다. 1루를 채워서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끝내자는 생각이었다. 좋은 판단이었다.
-타석에서 안타 칠 뻔 했다.
▲노린 구종은 아니었지만 잘 맞았다. 안타가 됐었으면 좋았을 뻔 했는데 잡혀서 아쉽다.
-올해 슬라이더와 커브의 위력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데.
▲작년보다 제구력이 좋아져서 위력이 더 좋아졌을 뿐 구위가 작년보다 좋아진 건 아니다.
-커브가 잘 먹히는 날은 안타도 덜 맞고 성적이 좋은데 오늘은 커브를 많이 안 던졌다.
▲오늘 커브를 10개도 채 안 던졌다. 상대 타자 성향에 따른 것 이다.
-오늘 안타를 많이 맞았는데 무슨 이유에서 그런가.
▲투수한테 3개 맞은 게 컸다. 그것만 아니었으면 6개뿐인데. 잘 던진 공을 타자가 잘 받아친 것도 있고 내가 실투한 것도 있다.
-4일 휴식 후 등판한 2경기에서 모두 점수를 줬는데 닷새 간격 등판이 좀 부담스럽나.
▲전혀 그건 아니다. 작년에도 한 경기 빼고 다 점수 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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