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세월호 사건에 엄청난 충격으로 국민 전체가 비통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어린 아이들이 산채로 수장된 암담한 현실에서 어찌 애통하지 않으랴! 절절하다 못해 분통이 터진다. 그러나 이미 일은 벌어졌고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 아무리 몸부림쳐도 우리는 희생자들을 살려낼 수가 없는 것이다.
이제 현실을 직시하며 어린 영령들을 떠나보내야 될 것이다. 슬픔은 나누어야 작아지지만 이러한 슬픔을 오랫동안 끌어안고, 격노로 증폭시켜 한꺼번에 집단적 행동으로 경거망동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다. 우리 살아있는 사람들 나름대로의 의무가 있다는 걸 인식하고, 참담한 현실을 인정해야만 할 것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마음 안 아픈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희생자 가족들은 죽을 만큼 어렵고 힘들겠지만 정부를 비판하기 보다는 정부를 믿고, 정신을 가다듬어 긍정적으로 협력과 질서로 극복해 나가야 한다.
또한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 전체가 우울증에 빠진 것 같은 슬픔에서 벗어나 어려운 상황을 냉정하고, 침착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 한나라의 흥망성쇠는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국민 개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은 국민 정서가 국가 개념이 없어지고, 각 개인의 이기로 조장하는 갈등이 난무하고, 집단적 행동이 만연한 사회가 되었다.
일부 언론은 언론대로 원칙도, 기본도 없이 마구잡이로 선정적 보도를 일삼고,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선동꾼들의 반정부 시위를 조장하는 유언비어로 막말과 비판과 원망이 난무하고, 공권력은 있으나 마나고, 정치권에선 제1의 야당은 1년 내내 민주주의라는 미명 아래 장외 투쟁으로 민생을 돌보지 않는 국회로 세월만 보내고, 곳곳에 더 이상 통제하기 어려운 불능 상태로 보여질 만큼, 법은 있으되 법 없는 나라가 되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지난 정권들의 산물이며 현 정권은 독박 쓴 결과로 사회적 큰 문제들을 끌어안고,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국가가 건재해야 우리도 산다. 국가의 상징이고 대표인 대통령을 위시해서 희생자의 고귀한 생명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비정상적인 관행과 제도와 국가의 부실한 부분들을 총채적으로 개선하고, 혁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제 사후대처로 책임규명과 제도개선, 인적 관리개선, 안전관리 등 하나씩 고쳐 나가야 한다.
따라서 국민 모두는 세월호의 비통한 감정을 절제하고, 성숙된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정부를 믿고, 협력하여 민족의 존엄과 단합으로 어렵고 힘든 현 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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