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스 6차전서 2-1… 시리즈 3승3패
▶ 오늘 7차전서 서부결승 티켓 결정
6차전 승리가 확정된 순간 킹스 디펜스맨 드루 도허티(가운데)가 골리 조나단 퀵과 함 께 환호하고 있다. A P> <
결국은 끝까지 갔다.
NHL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역사상 처음으로 성사된 남가주 라이벌간의 ‘프리웨이 시리즈’가 결국 최종 7차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14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서부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 6차전에서 2년 만에 스탠리컵 탈환을 노리는 킹스는 골리 조나단 퀵이 2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고 트레보 루이스가 포스트시즌 4호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탑시드 애나하임 덕스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킹스와 덕스는 시리즈 전적 3승3패를 기록, 16일 애나하임 혼다센터에서 벌어지는 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서부결승 티켓을 놓고 최후의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이 경기의 승자는 지난해 스탠리컵 챔피언 시카고 블랙혹스와 스탠리컵 파이널 진출 티켓을 놓고 서부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적지에서 벌어진 시리즈 첫 두 경기를 승리한 뒤 내리 3연패를 당해 막판에 몰렸던 킹스는 이날 안방인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이번 시리즈 첫 승을 따내며 지난 2년간 막판에 몰린 경기에서 6승(1패)째를 거두는 끈질긴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킹스의 디펜스맨 드루 도허티는 “우리 팀은 이런 게임을 위해 설계된팀”이라면서 “우리팀 리더들은 길을 개척하고 우리는 그 뒤를 따른다. 이런 (배수진) 게임을 기대하고 있으며 전혀 긴장되지 않는다”고 말해 리그탑시드 팀을 상대로 막판에 몰린 상황에서도 충천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킹스는 올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도샌호세 샥스에 3연패 뒤 4연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오른 바 있다.
킹스는 이날 타이트한 디펜스가 경기를 지배하며 덕스의 파워플레이를제한시켰고 1피리어드 중반 먼저 선제골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안지 코피타가 절묘한 백핸드노룩 패스를 제이크 머진에게 연결했고 머진이 이를 선취골로 연결시켰다.
기세가 오른 킹스는 2피리어드에 루이스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이 슛은 덕스 골리 잔 깁슨이 충분히 막아낼 만 했으나 퍽은 그의다리 사이를 빠져나간 뒤 골문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덕스는 1분28초 뒤닉 보니노가 킹스 대너 피어슨의 턴오버로 퍽을 가로 챈 뒤 카일 팔미어리에게 연결했고 팔미어리가 이를 골로 연결시켜 2-1로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은 퀵이 지키는 킹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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