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복귀 후 두번째 선발, 다저스 어제 커쇼 6이닝 무실점 필리스 2-0 완파
마지막 등판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동안 삼진 9개를 곁들인 무실점 쾌투로 에이스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왼쪽 어깨 염증으로 인한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한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메모리얼데이인 오는 26일 오후 5시10분(LA시간)부터 다저스테디엄에서 펼쳐지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복귀 후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아직 단 매팅리 감독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다저스의 선발진이 류현진의 복귀 후 5인 로테이션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지난 21일 뉴욕 메츠 원정경기에 나섰던 류현진이 정상 로테이션에 따라 26일 레즈전에 나설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다저스로서는 9게임 원정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치르는 10게임 홈스탠드의 첫 경기다.
올 시즌 홈경기에서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한 류현진으로서는 한시라도 빨리 홈팬들에게 승리를 신고해야 하는 부담이 큰 경기다. 시즌 4승2패, 방어율 3.00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올 시즌 다저스테디엄에서 3게임에 나서 승리없이 2패와 방어율 9.00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이날 마운드 상대가 만만치 않다. 이날 선발로 예고된 자니 쿠에토는 레즈의 에이스로 올 시즌 개막 후 첫 9번의 선발등판에서 최소한 7이닝 이상을 던지며 2점 이하를 내주는 맹위를 떨쳤다.
비록 지난 20일 시즌 10번째 등판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5⅓이닝동안 8실점(6자책점)하며 무너져 1909년 수립된 메이저리그 기록(10게임 연속)과 타이를 이룰 찬스를 놓쳤으나 쿠에토는 아직도 방어율 1.86이 말해주듯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투수 중 한 명이다.
다행히 마지막 경기에서 무너져 기세가 다소 꺾인 상태로 만나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류현진이 부상에서 돌아와 나서는 첫 홈 경기에서 올해 홈 무승행진을 끝낼지 주목된다.
한편 다저스는 23일 필라델피아에서 시티즌스뱅크팍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3연전 시리즈 1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동안 필리스 타선을 삼진 9개를 곁들여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역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1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2회 칼 크로포드의 솔로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은 뒤 이를 끝까지 지켜냈다. 지난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2회를 넘기지 못하고 6안타로 7실점하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커쇼는 이날 쾌투로 에이스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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