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샵라이트 클래식 1R
▶ 공동 4위로 ‘호시탐탐’스테이시 루이스에 1타 앞서
세계 2위 스테이시 루이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박인비는 이번 주‘1위 수성’이 1차 목표다.
세계랭킹 1위 수성에 나선 박인비(26)가 30일 막을 올린 LPGA 샵라이트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일단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박인비는 이날 뉴저지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천15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역시 5타를 줄인 최나연(27)과 함께 이날 9언더파 62타의 코스 타이기록을 뿜어내는 맹위를 떨친 단독선두 제니퍼 잔슨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 잡았다. 세계랭킹에서 박빙의 차이로 박인비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2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박인비보다 1타 뒤진 4언더파 67타로 최운정(24), 미셸 위(25)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라 이 둘의 경쟁은 이번 주말 내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 에어버스 LPGA 클래식에서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던 박인비는 이날 1, 3, 6, 9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맹렬하게 출발했으나 후반에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1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한 후 12번홀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했으나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건져 1타를 더 줄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올해 한 번도 탑10 입상기록이 없는 잔슨은 이날 라운드 중반 5연속홀 줄버디를 터뜨리는 등 버디를 10개나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9언더파 62타의 코스 타이기록을 적어내며 8언더파 63타를 친 일본의 하루 노무라에 1타차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어 김초롱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는 노보기 라운드로 또 1타 뒤에서 단독 3위를 달렸고 박인비와 최나연이 공동 4위, 미셸 위와 최운정, 루이스와 산드라 갈(독일) 등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포진, 치열한 선두경쟁을 예고했다. ‘골프신동’ 리디아 고(17)도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5위에 자리잡으며 주말 상위권 도전 가능성을 남겼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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