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문제로 세인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사회법이란 시대를 거치면서 바뀔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보편적 가치관의 진화에 따라 변하게 되어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미국의 역사를 보면 그 중 눈부신 사회법 혁신을 가져온 분야는 단연 인권 분야다.
그 덕에 오늘날 미국에서는 흑인이 대통령이 되는 세상이 된 것이다. 흑인과 백인 어린이들이 나란히 함께 공부하는 세상을 꿈꾸었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에서도 여성이 대통령이 되는 세상이 되었으니, 신분제도의 타파를 위해 천지개벽을 꿈꾸던 허균의 꿈도 사실상 이루어진 셈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회 제도 혁신 바람에 편승하여 고개를 들고 작금의 세상을 흔들고 있는 것이 바로 동성애의 문제다. 이는 사회법으로 본다면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동성애자도 엄연히 이 나라의 시민이요,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으로서 갖는 모든 권한은 동성애자라 해서 제외될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사회법의 변화의 돌풍 속에서 변함의 대상이 될 수 없는 하느님의 말씀을 기록한 성경의 불가침적 가르침의 영역에 관한 것이다. 주변의 많은 크리스천들이 이 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 왜냐하면 기독교에 귀의한 삶이란, 사회처럼 사회법이 정한 한도 내에서 보편적 가치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가르침이 갖는 고유적 삶의 가치관에 따라 사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교적 가치관을 통해 본다면 동성애는 그리스도교의 경전인 성경의 가르침과는 정면 상반한다. 성경은 오직 남녀 간의 결합을 부부로 인정한다. 이는 유일신이신 창조주 하느님의 창조섭리에 따른 것이다.
비록 동성애가 어떤 이들에게는 타고난 성 정체성의 경우라 할지라도 그 결과에 따른 행위가 불러오는 것은 역시 죄악이므로 이는 성경의 가르침을 비추어볼 때에 정당화 될 수 없다. 오히려 말씀으로 돌아가 하느님이 주신 거룩한 육체로서의 성 정체성을 회복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남자와 여자 외에 제 3의 성 정체성을 주신 적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 정체성에 관한 한 다양한 견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제 크리스천들은 동성애를 합법화하는 시세가 점점 상승해가는 작금의 현실을 볼 때에 사회적으로 무장해제를 당한 셈이나 마찬가진데 그렇다면 크리스천으로서 어떻게 신앙을 지켜내며 이 사회에서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문제의 열쇠는 단순하다. 다만 동성애자들에 대해 사회적 차원의 차별을 행사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굳이 그들에 대하여 사랑, 포용 운운하며 그들을 받아들이자는 등의 글을 게재할 필요도 없거니와 더욱이 그들과 함께 손잡고 공동 집회를 할 의무도 없는 것이다.
내 집에서 내가 신발을 벗고 사는 사람인데 밖에 나가서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신발 벗고 다니라고 목청을 돋울 필요는 없다. 그러나 내 집에 들어오는 손님들에 대해서는 신발을 벗으라고 엄중히 말 할 수 있다.
이미 교회는 동성애 문제로 찢어지고 갈라지는 아픔을 겪고 있다. 더 이상 개인의 신앙적 소신을 내세워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하며 남을 소위 ‘계몽’시키려 하지 말자. 동성애 문제는 계몽의 대상이 아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바꾸자는 것인가. 그러나 정 자신의 신념대로 살겠다고 한다면 그저 조용히 자신에게 적용시키면 될 일이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드리자. 그러되, 그들을 위한 기도를 포기하지 말자. 역사는 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